▲ 양우혁(왼쪽 다섯 번째) 신한은행 인천본부장과 정순옥(오른쪽 다섯 번째) 바론교육 대표이사가 지난해 10월 인천일보사 3층 소회의실에서 ‘ESG 경영 우수 중소기업 금융 지원 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펼쳐보이고 있다. /사진제공=바론교육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는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 혜택 조치가 은행권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로도 확산하고 있다.

20일 ESG 전문 교육기관 바론교육(대표이사 정순옥)에 따르면 인천시 서구가 ESG 경영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대출이자 보전 지원에 나섰다.

서구는 올해 15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대상에 ESG 경영 우수기업을 포함시켰다.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은 시중은행 대출금리 중 연리 2.0~3.0%를 구가 보전해 주는 사업이다.

특히 구는 경기침체 장기화로 경영난에 봉착한 관내 중소기업 처지를 감안해 올해 융자 규모와 지원 한도, 이자차액보전율을 지난해보다 각각 50억 원, 1억 원, 0.5% 증액했다.

융자 조건은 대출한도 업체당 3억 원 이내로 지원된다.

앞서 ESG 경영이 기업의 필수적 활동으로 자리 잡으면서 은행권은 중소기업의 ESG 경영 지원을 통한 상생경영에 나서고 있다.

ESG 경영 선언문 제출, ESG 특정 활동계획서 제출, ESG 평가기관 일정 등급 획득 시 저리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ESG 경영 컨설팅, ESG 경영 홍보 및 정보 제공, 일자리, 온실가스 감축 등 비금융 지원분야의 중소기업 ESG 진단 지원 활동도 벌이고 있다.

실제로 바론교육과 신한은행은 지난해 10월 인천지역 ESG 우수 중소기업에 대해 이자와 대출금리를 감면해 주는 내용의 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이끌어 내 ESG 경영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정순옥 바론교육 대표이사는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 대상에 ESG 경영 우수기업을 포함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이자 보전 지원은 중소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매개가 될 것”이라며 “ESG 경영 확산으로 지속가능한 경영 구축과 일자리 창출, 두 토끼는 잡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민주 기자 coco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