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피트니스부터 레저사업 및 최신 스포츠용품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24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이하 2024 스포엑스)’이 22일(목)부터 25일(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가 후원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과 한국무역협회(회장 구자열)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의 개막식은 22일 오전 9시 30분부터 코엑스 에이(A)홀 인근에서 진행된다.

2001년부터 개최해 온 ‘스포엑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포츠산업 전시회로, 올해엔 국내·외 350여 개 스포츠기업 참가하고 1600여 곳 이상의 전시관이 운영된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처음 비대면으로 열린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참가 기업 약 100개, 전시관 약 300개 이상 늘어난 규모다.

행사 기간 올해 주요 전시 품목인 헬스·피트니스, 최신 스포츠용품 소개와 함께 2024 파리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올림픽·패럴림픽 특별관’이 운영된다.

이 곳 특별관에서는 AR(증강현실)과 ICT(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대한산악연맹의 'AR클라이밍 체험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

▲ 2023 유소년 스포츠기반 구축사업 'AR클라이밍' 체험 장면. 사진제공=대한산악연맹

아울러 레저산업에 관한 관심을 반영해 ‘자전거·레저관’ 등도 자리를 잡았다.

또 스포츠산업 취업박람회를 함께 열어 스포츠기업의 채용과 청년 구직활동 기회의 장을 마련한다.

일자리 연결, 취업특강,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K-스포츠산업에 관심이 있는 해외 구매기업과의 수출상담회로 해외 진출 기회도 뒷받침한다.

주최측은 이번 행사에 해외 구매기업 17개사를 초청해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80여 개 국내 스포츠기업과의 수출상담회를 열어 국내 스포츠기업이 투자를 유치하고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매사별로 전담 사업 통역 인력 배치도 지원해 수출 상담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수출상담 기회를 놓친 기업을 위해 4월부터 12월까지 분기별로 온·오프라인 수출상담회를 별도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와 연계해 2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코엑스 이(E)2·3홀에서 ‘케이-스포츠의 재도약을 위한 성찰과 제언’을 주제로 스포츠정책 토론회(포럼)가 열린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원장 송강영)과 한국일보(사장 이성철)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한국일보 유대근 기자,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박세정 스포츠과학연구실장, 서울여자대학교 홍성찬 교수 등이 발제자로 나서 일본의 스포츠 현장에서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원과 국제적 기준에 비춰 본 학교체육 활성화 필요성 등을 소개하고 논의를 이어간다.

이번 토론회(포럼)는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이번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spoex.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우 문체부 체육국장은 “국내 최대 스포츠산업전시회인 ‘2024 스포엑스’를 통해 국내 스포츠기업의 해외 진출 활로가 더욱 넓어지고,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보유한 스포츠기업들이 많이 알려지길 바란다. 문체부는 수출지원, 세계 경쟁력 강화 등 스포츠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정책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