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 경기도교육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다음달 2일부터 25개 각 교육지원청에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506명을 배치한다고 1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업무와 생활지도·학생 선도 경력이 있는 퇴직 교원, 퇴직 경찰, 청소년 선도·보호·상담 활동 경력자 중 전담조사관을 선발했다.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은 학교폭력 사안이 접수되면 학교를 방문해 사안을 중립적·객관적으로 조사하고 조사보고서를 작성한다. 학교폭력전담기구, 사례회의·심의위원회 등 회의에 참석해 조사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

교사들은 그동안 폭력 사건에 대한 대처나 전문성 부족 등을 이유로 학교폭력 담당 업무에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조사 업무를 전담조사관에게 맡기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의 현장 안착과 전담조사관 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29일까지 연수를 진행한다. 연수는 사전연수(영상), 공통 과정(소양 과정), 실습(실무과정) 등으로 구성해 전담조사관의 전문성을 높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새롭게 도입하는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가 학교 현장과 교육지원청에 안착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전담조사관의 사안처리 전문성·공정성 강화를 위해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컨설팅단을 구성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