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시작한 봉사 현재 50명 전념
매년 연탄 봉사 등 참여 지역에 감동
“화합 앞장 선 봉사회 되도록 노력”
▲ 동두천시 소상공인봉사회 여화영 회장. /사진제공=동두천시

“나눔과 봉사활동은 내 삶의 일부이자 살아가는 원동력입니다.”

28년간을 내일처럼 지역 시민을 위해 봉사활동을 해온 동두천시 소상공인봉사회 여화영(60) 회장.

소상공인봉사회는 동두천에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이 모여 만든 단체로 2015년 12월에 30여명으로 출발해 현재 50여명이 봉사활동을 열정적으로 전념하고 있다.

이들은 활동을 통해 자영업자들의 열악한 사업장에 대한 환경개선사업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 안정과 시민의 화합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자영업자들이 모인 단체이다 보니 환경이 열악한 사업장에 관심이 있어 다른 봉사단체와는 소상공인봉사회만의 특별한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동두천시는 생계를 위해 어려운 환경에서 자영업을 하는 분들이 많아 매년 환경이 열악한 사업장을 발굴, 환경개선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자영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면서 손님들에 대한 서비스의 질도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선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여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받은 혜택을 나누고자 매년 연탄 배달봉사, 저소득층 집수리 봉사, 다문화가정 집안청소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해 지역사회의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여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가장 큰 어려움을 겪는 곳이 바로 작은 규모의 소상공인들이며, 이러한 환경에서 연탄배달을 할 때 회원들의 자발적인 연탄 기부를 통해 개인이 매년 100장, 500장씩 모아 모두 5000장을 기부해 연탄배달 봉사로는 제일 큰 규모로 하고 있다”며 “회원들의 마음 씀씀이에 감동과 봉사하면서 어려운 이웃들의 연탄창고가 꽉 찬 것을 보며 보람을 함께 얻는다”고 했다.

그는 대한적십자회, 목련라인온스클럽, 사회단체협의회 등을 역임하면서 요즘 시대에 이웃과 더블어 사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몸소 실천해 전파와 순수하고 투철한 봉사 정신으로 타의 귀감이 돼 경기도지사상, 국회의원상, 시장상, 자원봉사상, 시의장 상 등을 받았다.

“지금까지 지역 사회봉사활동을 계속하면서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면 언제든지 찾아갈 준비가 됐다”는 여화영 회장은 “한 그루의 나무는 숲이 될 수 없지만 여러 나무가 모이면 큰 숲을 이루고 힘을 만들어 냈다”면서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서로 울타리가 되어주면서 화합, 협동, 단결에 앞장서는 봉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김태훈 기자 thkim6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