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가게를 학습가게로…협력 프로젝트
▲ 안산시와 상록장애인복지관이 ‘오소 내일가게’ 현판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상록장애인복지관

안산시와 안산시 상록장애인복지관이 협력해 동네 사람들과 장애인이 함께 배우고 교류할 수 있는 오소 내일가게를 발굴하고 인증하는 현판식을 진행했다.

18일 시와 상록장애인복지관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교육부의 지원과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지원사업으로 이뤄졌으며 안산시민 누구나 참여해 배우고 나눌 수 있는 안산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플랫폼인 ‘오소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오소 내일가게는 상점주가 강사 역할을 맡아 장애인에게 학습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네 가게를 의미한다.

현재까지 시에는 상록구 29곳과 단원구 27곳을 포함해 총 56곳의 오소 내일가게가 선정됐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클래스가 진행되며, 푸드, 자립생활, 미술공예, 스포츠, 음악, 원예 등 다양한 주제로 학습이 이뤄지고 있다.

이를 통해 장애인과 지역주민들이 오소 내일가게에서 자연스럽게 만나고 배움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이 이뤄지며,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편안한 이웃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안산시 상록장애인복지관은 ‘오소 클래스’의 상록구 거점기관으로 참여했다.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상점을 소개하고 싶다면 안산시 상록장애인복지관에 전화로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김선정 안산시 상록장애인복지관 관장은 "장애인도 편안하게 갈 곳이 많아지고, 이웃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배우는 동네학습문화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