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강화군 화개정원 전망대 /사진제공=강화군

인천 강화군은 관광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 누적 관광객은 1735만명이며 전년 대비 3%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강화군 관광 빅데이터는 관광 정책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강화지역 관광객들의 이동통신과 신용카드 매출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관광객 수치를 분석한 자료다.

2023년 분석에 따르면 봄 콘서트와 강화 와글와글 축제, 진달래 꽃구경, 문화재 야행, 10월愛 콘서트 등 축제 시즌인 4~5월과 9~10월에 군 전체 관광객 수의 약 40%가 집중됐다.

지역에서 진행되는 문화예술 행사에 군민뿐 아니라 타 지역민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방문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았고, 그다음은 40~50대 순이다.

연령별 선호 관광지로 보면 40대 이상 관광객은 가족 단위로 방문할 수 있는 강화 원도심과 마니산, 풍물시장 등을 주로 방문했고, 20~30대는 체험형 관광지와 카페가 있는 길상면과 화도면을 주로 찾았다.

이와 함께 지난해 강화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3만2000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관광객은 내국인 관광객과 달리 휴가철인 7∼10월 방문율이 가장 높았다.

올해 설 연휴에도 귀성객을 포함한 약 41만명이 강화를 방문했으며, 이는 작년 설 연휴 대비 10% 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군은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강화군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 개발과 마케팅을 추진해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왕수봉 기자 8989ki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