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원성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경기도선수단장(경기도체육회장)이 지난 16일 경기도체육회관에서 21연패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체육회

“올해 전국동계체육대회 종합우승을 통해 경기도 목표인 대회 21연패를 달성해 체육 웅도의 위상을 다시 한 번 대내‧외에 알리겠다.”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강원도, 서울, 경북에서 분산 개최되는 제105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802명의 선수단(선수 591명, 임원 211명)을 이끌고 참가하는 경기도선수단의 이원성 단장(경기도체육회장)은 강세 종목인 빙상을 앞세워 종합우승 21연패를 달성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 단장은 “현재까지 사전경기도 무난하게 1위를 순항하고 있다”며 “경기도의 21연패를 경계하는 서울시, 강원도가 해마다 전력 강화에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지만 우리도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준비를 마친 상태”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그는 “앞선 3년간 대회서 우리 경기도는1200~1300점을 획득해 2위 서울과 150~400점 차를 꾸준히 유지했었다”며 “이번 대회서는 1496점을 얻어 서울, 강원에 300∼400점 앞서 우승할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이원성 단장은 “계절 특수성 때문에 동계 스포츠는 선수층이 얇은 게 현실이나 약 30명의 선수가 다관왕에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본인이 ‘체육도지사’라고 하실 만큼 체육에 관심이 높고, 경기도의회 이영봉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상임위도 여야를 떠나 모든 예산이 늘어난 상황이기에 우리 지도자들이 많은 선수와 동고동락하면서 ‘원팀’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지도를 해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단장은 “요즘 날씨가 너무 따뜻해서 선수들이 경기하기에 조금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면서도 “그동안 잘 준비하고 다듬어 실력을 발휘해서 21연패 달성할 수 있도록 감독·코치, 선수들이 끝까지 선전해주길 기원한다”고 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