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메가시티 등 당차원 협력 당부
▲ 이동환(좌측) 고양시장이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인 배준영 국회의원에게 주요 현안을 건의하며 당 차원의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 /사진 제공=고양시

이동환 고양시장은 16일 시청에서 국민의힘 전략기획 부총장인 배준영 국회의원과 만나 광역 차원의 협조가 필요한 고양시 주요 현안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배 의원에게 지역 현안인 △경제자유구역 지정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9호선 대곡 급행 연장 △출입국 이민관리청 고양시 유치 등을 당 차원에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이 시장은 고양시가 1순위로 추진 중인 경제자유구역의 최종 지정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이동환 시장은 “과밀억제권역, 군사보호구역 등 낡은 중첩규제로 인구 규모 대비 기업·대학 등 자족시설이 부족한 고양시의 열악한 여건 속에서, 해외자본과 기업을 적극 유치할 수 있는 ‘경제자유구역’은 고양시가 자족성을 갖추는 핵심 동력이자 수도권 전체의 동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촉매”라고 덧붙었다.

또 오는 4월 시행되는 노후계획도시 특별법과 관련한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에 대해 정부와 지자체가 긴밀히 협력해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배준영 의원은 “제안된 사업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힘닿는 대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하고 경기·서울 리노베이션TF와 관련한 고양시의 메가시티 입장 및 추진 방안을 소상히 밝혔다.

이 시장은 배 의원에게 “교통, 일자리, 교육 등 시민의 실제 생활과 이익을 기준으로 한 수도권 중심 재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메가시티 추진전략으로 △고양 메가시티 TF 발족 △기본계획·논리 등 시정연구원 차원의 연구 진행 △정부·서울시·인접 도시 등을 포함한 메가시티 확대 다자간협의체 구성 등을 제안했다.

배 의원도 “고양시가 원하는 방향으로 적극 추진될 것”이라고 답했다.

▲ 이동환(좌측) 고양시장과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인 배준영 국회의원이 지역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 제공=고양시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