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 김건숙씨.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는 전날 작가 김건숙씨로부터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후원금 100만원을 기탁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김건숙 작가의 소설 '붉은토끼풀이 내게로 왔다'는 안산시 상록구에서 15㎞에 달하는 상록 오색길을 걸으며 사색한 내용을 담아 출판됐다.

작가 김건숙씨는 원고료 전액에 사비를 더해 시에 기부했다.

기탁받은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김건숙 저자는 "길을 걸을수록 충만해지는 마음이 더해지면서 안산을 향한 감사의 마음도 커졌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미래의 꿈나무인 시 어린이에게 지원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경숙 시 복지정책과장은 "안산에서 사색한 내용이 책으로 담겨 뜻깊다"라며 "후원자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