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억 규모 HiVE 사업 선정 등
교육부·지자체 사업과 '선순환'
장학금·최신 기자재 사용 혜택
21년 연속 신입생 '100%' 충원
▲ 서정대학교 반려동물과 학생들이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전문인의 꿈을 키우고 있다. /인천일보 DB

서정대학교가 지역과 상생하는 글로컬 선도 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2003년 양주시에 문을 연 뒤 산업체, 지역사회 등과 함께한 다양한 프로젝트가 두각을 나타내면서 시너지 효과까지 거두고 있어서다.

서정대는 산업체·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손을 잡고 각종 공모사업을 휩쓸었다. 이런 상생 구조는 교육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각종 사업과도 맞물려 선순환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교육부지정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돼 3년(2022∼2024년)간 204억원 규모의 대학혁신지원사업비를 지원받는다.

56억원에 달하는 고등직업교육 거점 지구(HiVE) 사업에도 선정됐다. 여기에 더해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기술자격 시험장으로 인증받았다.

이 밖에도 평생 교육체제 지원사업,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대학생 청소년 교육지원 장학금 사업, 기술 사관육성사업 등도 운영한다.

이러한 사업을 통해 학생들은 장학금은 물론 최신 기자재 사용과 다양한 프로그램 등의 혜택도 누렸다. 덩달아 21년 연속 신입생 충원율 100%라는 놀라운 성과를 냈다.

실무 중심의 전문 직업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환경 개선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성과는 바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부터 11년 연속 소방 공무원을 배출했는데, 지금까지 166명에 이른다. 응급구조사 시험도 11년 연속 100% 합격률을 자랑했다.

지난해 2월에는 간호학과 졸업생 전원이 간호사 국가시험에 합격했다. 지난 2020년 간호교육 인증대학으로 선정된 덕분이다.

졸업생들은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의료원, 서울아산병원 등 대형병원과 종합병원에 취업해 간호전문인으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간호학과는 교육 성과와 시설 등을 인정받아 올해 신입생부터 입학정원이 15명으로 늘었다.

반려동물 연관 산업도 인기다. 반려동물과는 지난해 서울시 동물보호과 주무관, 육군 군경훈련소 군견 교관을 배출했다.

지난 2022년 한국실험동물기술원 시험에 수석 합격자를 배출한 데 이어 지난해엔 관세청배 탐지견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여기에다 반려동물보건과는 농림축산식품부 인증 동물보건사 양성기관으로 선정돼 국내 유수의 동물의료센터와 산학 협력을 체결하고 있다.

서정대 관계자는 “국가시험 명가의 전통을 이어나가기 위해 다양한 장학제도, 진로 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과 산업체와 상생하는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과 꿈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