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 누적 관광객 961만명
시, 올해 다양한 변화 시도 계획
모바일 출입 예약 시스템 구축
제3땅굴 영상관 보수 등 진행
▲ 파주의 대표적인 안보관광지 DMZ 평화관광이 지난 2002년 첫 개장 이후 2023년까지 누적 방문객이 총 961만 명을 넘어서면서 가치를 다시 인정받았다. 사진은 2018년 새롭게 개관된 도라전망대. /사진제공=파주시
▲ 파주의 대표적인 안보관광지 DMZ 평화관광이 지난 2002년 첫 개장 이후 2023년까지 누적 방문객이 총 961만 명을 넘어서면서 가치를 다시 인정받았다. 사진은 2018년 새롭게 개관된 도라전망대.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의 대표 관광지인 '파주 디엠지(DMZ) 평화관광'이 관광객 10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15일 파주시에 따르면 DMZ 평화관광은 2002년 첫 개장 이후 2023년까지 누적 방문객이 총 961만 명을 넘어섰다.

연 최대 수입은 30억 원에 달하며, 방문객 수도 연평균 49만 명을 기록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제한 운영 등으로 2020년도 연 수입이 6000만 원에 그쳤지만 파주시는 지난해 관할 군부대 등과 끈질긴 협의를 통해 출입 인원 정상화와 연계관광 재개를 이뤄냈다.

그 결과, 관광 수입이 18억 수준으로 회복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대폭 상승한 것으로, 장기간 관광 중단으로 직격타를 맞은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관광객이 회복 추세로 이어져 올 하반기에는 1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파주시는 올해 DMZ 평화관광의 다양한 변화를 시도할 계획이다.

먼저, 온라인 예약시스템을 도입한다.

철저한 신분 확인이 필요한 민간인 통제구역 출입 예약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본예산 2억3000만 원을 편성했다.

시는 기존에 구축된 '민통선 모바일 출입시스템'의 데이터베이스(DB)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등 6월 운영을 목표로 추진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기간 단일코스(도라전망대, 제3땅굴, 통일촌)로 운영되던 평화관광에 생태와 역사 자원을 더해 도라산역, 국립 6.25전쟁납북자기념관, 도라산평화공원, 리비교역사공원, 허준선생묘 등 관광자원이 검토되고 있다.

또한, 제3땅굴 영상관 보수와 함께 DMZ 영상을 새롭게 제작하고, 쾌적한 관광환경을 위해 낡은 영상관을 보수한다.

한·영·중·일 4개 국어로 이뤄진 평화관광 홍보 영상도 수정해 게시할 계획이다.

김경일 시장은 “파주가 가진 풍부한 관광자원을 살려 파주 관광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