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중견기업 연구개발(R&D)에 400억원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올해 중견기업이 중소기업·대학·공공연 등과 공동연구를 통해 첨단산업 분야 협력기반을 구축하도록 관련 사업을 집중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일 발표한 ‘신 산업정책 2.0 전략’ 일환이다. 주요사업으로는 ▲중견-중소기업 상생형 혁신도약(90억5000만원) ▲중견기업-지역혁신얼라이언스 지원(39억원) ▲중견기업 핵심연구인력 성장지원(18억원) 등이다.

이들 사업 모두 지난해 대비 적게는 27.4%에서 많게는 44.1%가량 증가했다.

오는 15일부터 산업부는 중견-중소기업 상생형 혁신도약 사업과 중견기업 핵심연구인력 성장지원 사업의 신규과제 모집을 시작한다. 중견기업-지역혁신 얼라이언스 지원 사업은 지난달 29일 공고를 통해 신규과제를 모집 중이다.

3개 사업의 모집 마감일은 3월15일이다. 지원조건과 평가절차 등 구체적인 사항을 산업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내외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산업간 융복합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다양한 주체 간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향후 중견기업이 우리 경제의 허리로서 초격차 기술개발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기반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해윤 기자 yu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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