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인천시의회에서는 대청어민 등과 함께 지역 어민 생계 지원과, 어업발전 등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인천시의회

인천지역 어업인 생계 보호와 어업 발전을 위한 방안 논의가 인천시의회 주도로 이뤄졌다.

인천시의회는 최근 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 세미나실에서 이봉락(국, 미추홀 3) 의장을 비롯해 한민수 인천시의회 운영위원장, 박창호(국, 비례)·김종배(국, 미추홀 4) 의원, 오국현 인천시 수산과장, 단은송 인천시 서해5도특별지원단장, 박태환 옹진군 수산과장, 서운용 낚시선단장 및 지역 어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영희(국, 옹진군) 의원의 주관으로 대청어민(낚시선단)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인공어초 시설 사업은 '수산자원관리법' 제41조와 '인공어초시설사업집행 및 관리규정' 제14조에 따라 수산생물의 산란 및 서식지를 인공적으로 조성해 어업 생산력을 증대시키고, 수산 자원의 조성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어업과 자원 관리를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 시 인공어초 시설 추진계획은 16억4400만원을 들여 인천지역 해역 4곳에 대한 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 사업은 해역별로 1종의 어초 시설을 포함해 총 4종의 인공어초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청어민(낚시선단)들은 이전에도 대청도 해역 어로구역에 인공어초를 설치했으나 실효성이 부족했다고 지적하며, 물살이 센 대청 어장에서 주요 포획 어종인 조피볼락의 생태환경 조성에 유리한 폐선 투하 방안을 제안했다.

이봉락 의장은 “지속 가능한 어업 환경의 조성은 우리 바다와 어업인들의 미래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이번 논의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한민수 위원장은 “어업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 개발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오국현 수산과장은 “어업인들의 요구와 의견을 적극 검토해 지속 가능한 어업 발전을 위한 긍정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간담회를 연 신영희 의원은 “이번 간담회는 대청어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그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한 인공어초 시설 확대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업인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어업인들의 생계 보호 및 지역 어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