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최고등급’, 정책 활용도 등 우수

최대호 시장 “과학 행정 실현…새로운 가치 창출”
▲ 안양시청 전경. /인천일보 DB

안양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3년 데이터 기반 행정 실태점검 및 평가’(이하 실태점검)에서 최고등급인 ‘우수’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안양시는 행안부의 첫 실태점검인 2021년 대상부터 2022년, 2023년까지 3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게 됐다.

데이터 기반 행정은 데이터를 가공·분석해 정책 수립 및 의사결정에 활용함으로써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안양시는 주요 평가지표인 ▲관리체계 ▲데이터 공동 활용 ▲데이터 분석 및 정책 활용 ▲데이터 활성화 문화 조성 등 4개 분야에서 고루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시는 버스정보시스템(BIS) 최적 설치지점 분석, 주요 상권의 소비 특성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 활용 옥외광고(디지털 사이니지), 기습폭우에 따른 하천수위 분석 등을 추진해 실태점검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이어 빅데이터 인식 제고를 위한 공무원 교육 실시,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에 관한 조례 제정, 전 부서 및 산하기관의 수요조사를 통한 데이터 기반 행정 서비스 발굴 등으로 데이터 활성화 문화 조성 지표에서 만점을 받았다.

시는 2022년부터 다양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데이터로 보는 안양’(https://bigdata.anyang.go.kr)을 운영하고 있다.

또 이달부터 청년 관련 다양한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대화형 정보 제공 서비스 ‘청년 챗 GPT’를 시작하는 등 데이터 기반 행정 서비스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빠르게 변화하는 정책 수요를 예측하고 과학적인 행정을 실현하고 있다”면서 “유용한 데이터를 지속해서 발굴해 새로운 가치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안양=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