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96개 지방 공공기관에서 직원 8765명 채용 계획을 밝힌 가운데 인천에서도 600명 이상 신규 채용 계획이 예고됐다. 행정안전부는 2024년 지방 공공기관(996개)에서 전년 대비 6% 증가한 총 8765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159개 지방 공기업은 지난해 대비 8.6% 증가한 5039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신규 채용은 3722명, 청년 체험인턴은 1317명이다.

837개 지방출자·출연기관은 지난해 대비 2.5% 증가한 3726명을 채용한다.

인천지역 지방 공기업들은 일반 정규직 165명, 무기계약직 187명, 청년인턴 135명을 합쳐 487명 채용 계획을 내놨다. 지방출자·출연기관에선 일반 정규직 85명, 무기계약직 40명 등 125명이다. 고졸 청년들의 졸업 후 빠른 사회 진출을 지원할 수 있도록 고졸인재 5명도 여기에 포함됐다.

인천지역 공공기관의 이번 연도 채용 인원인 총 612명이라는 뜻인데 17개 시·도에서 경기(1810명), 서울(1650명) 다음으로 높은 숫자다. 이어 부산(539명), 경남(475명), 광주(434명) 순이다.

행정안전부에서는 지방공공기관의 채용 확대를 위해 지방공공기관 경영 평가 시 채용 관련 가점 부여 검토, 채용실적 우수기관 표창 등 인센티브 강화와 함께 분기별 채용실적 점검 등을 통해 이행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지역 내 청년 취업 등을 위해 지방공공기관이 더 적극적으로 인력을 채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인방안을 강구하고 채용실적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