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신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3∼4월 초등학교 5학년과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노트북 8만여대를 지원한다.

시교육청은 인천지역 초∙중∙고 학생 1인당 노트북 1대를 보급하는 ‘디지털기기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창의적 코딩∙프로그래밍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디지털 기술 습득을 돕기 위해서다.

2022년부터 4개년으로 나눠 노트북 보급이 이뤄지고 있으며 올해는 3년차에 해당한다.

시교육청은 2022년 중학교 신입생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노트북 총 10만9000대를 학교에 보급했다.

아울러 사용자 편의를 위한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교실 내 충전 보관함을 설치하고, 학생과 교직원의 노트북 수리(AS)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콜센터도 운영한다. 무인 보관함도 설치해주고 있으며 비대면 수리 신청도 가능하다.

학생들이 디지털 학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트북에는 유해정보 차단 소프트웨어와 백신이 설치된 상태다.

노트북이 고장 났을 때는 무상 수리가 가능하며, 학생 본인 과실이어도 수리비의 17%만 자비로 부담하면 된다.

자세한 활용 방법과 주의사항 등은 가정통신문을 통해 안내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디지털 교육 분야에서 혁신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를 주도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노트북 보급을 통해 학생들이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