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열한 번째,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에서 발언하고 있다.
▲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열한 번째,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지역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라며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정책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부산시청에서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를 주제로 주재한 열한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산업과 일자리뿐만 아니라 교육, 의료, 문화를 비롯한 지역의 정주 여건을 확 바꿔 삶의 질을 확실하게 높여야 한다”며 “정부는 국민이 진정한 지방시대를 체감할 수 있도록 일자리-인재-생활 환경을 연계한 ‘지방시대 3대 민생패키지’ 정책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제정과 ‘교육발전특구’를 통한 지역발전 구조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산업과 일자리뿐만 아니라 교육, 의료, 문화를 비롯한 지역의 정주 여건을 확 바꿔 삶의 질을 확실하게 높여야 한다”며 “자율형 공립고, K-pop 고등학교 등 지역과 교육청이 주도하는 교육발전특구를 만들어 지역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은 인재가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지방경제의 활력과 지역인재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했다.

이어진 민생토론회에서는 지방시대위원회 이만기 위원(인제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다. 정선용 학생(부산진고), 이나은 학생(부산대) 등 부산지역 학생과 학부모, 앤드류 밀라드 주한유럽상공회의소 부산지부장, 이준호 EMP벨스타 대표 등 기업인, 행정 각 분야 학계 및 전문가와 일반 국민 등 100여 명이 자리했다.

정부에서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