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특화 공공일자리∙여성 친화기업 등 확대

명품점포 지원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 속도
▲ 백종만(가운데) 시흥시 경제국장이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엄계용(오른쪽) 일자리과장과 김주배 기업지원과장이 배석한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올해 일자리를 지난해 보다 500명이 늘어난 3만명이 취업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시흥시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이날 백종만 경제국장 주재로 브리핑을 통해 “일자리 지원정책을 통해 청년과 여성, 그리고 중장년 맞춤형 일자리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보다 500명 늘어난 3만명을 목표로 일자리 창출에 집중한다. 청년 특화 공공일자리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게 일자리와 직업훈련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시는 ▲여성 친화기업 확대 ▲새일 여성인턴제 운영 ▲시니어 일자리 사업 확대 ▲서비스업 일자리 확충 등을 제시했다.

새 일자리 만들기에는 기존 지원 혜택에서 소외된 소상공인을 위한 촘촘한 정책 추진에 힘쓰는 한편 소규모점포 시설개선과 시흥 맞춤 명품점포 선정 등의 지원 정책을 도입한다.

시는 경제 활성화 종합 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경제 활력을 높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주력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소상공인 지원 시책사업으로 소규모점포 시설개선 지원사업과 시흥 맞춤 명품점포 지원사업 대상을 지난해 23개소에서 83개로 대폭 확대해 영세점포 환경개선에 집중할 예정이다. 담보력과 신용도가 부족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95억원 규모의 특례보증 대출과 4억원 규모의 이차보전을 통한 이자를 지원한다.

지역화폐 ‘시루’는 국비지원이 축소되는 등 어려운 환경이지만 올해 총 2500억원을 발행해 경제활력 충전 디딤돌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백종만 경제국장은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노동자들의 복지, 권익신장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하고 “K–미래기업 성장을 목표로 종합적인 기업 지원 추진을 위해 단계별 중소기업 육성과 디지털 산업 인프라 구축 등에도 집중하겠다”고 했다.

/시흥=글∙사진 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