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만원 →7500만원까지 확대
▲ 경기도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 경기도청사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는 소부장 탄소중립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우수 탄소중립 기술을 보유한 소부장 기업을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신성장산업 발전과 2050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최대 5000만 원이었던 지원금액을 올해는 7500만 원까지 확대 운영하고, 경기도형 글로벌 소부장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연계 지원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현재 경기도에 본사 또는 공장이 있는 업력 3년 이상 중소 제조기업이다. 탄소중립 6개 분야(그린IT, 신소재, 신재생에너지, 탄소저감, 그린차량·선박·수송, 청정생산)의 기술에 대한 기술사업화 과제를 추진하고 있는 업체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에너지·자원 순환 개선, 탄소 저감 등을 위한 '공정·환경 개선'과 시제품 개발, 지식재산권, 제품규격인증 획득에 대해 지원받을 수 있다.

앞서 도는 지난해 그린뉴딜 선도기업 8개사를 선정해 ▲매출액 407억원 ▲고용 43명 ▲지식재산권 6개 증가 등의 성과를 거뒀다.

지원업체 A사는 석유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매스 원료의 친환경 소재 제조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폐기물 발생량을 감소시켰다. B사는 친환경 디지털 프린터 시제품 개발을 지원받아 연간 13.08t의 탄소발생량을 저감하는 제품을 상용화했다.

배진기 경기도 기업육성과장은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기술사업화를 집중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며 “탄소중립 소부장 기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으로 저탄소 산업전환 활성화, 유망기술 집중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