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 지역별고용조사 자료활용, 경기도 여성취업구조 및 변화분석

2023년 현재 경기도 여성취업자 326만6000명…2011년 이후 서울보다 많은 전국 최대 규모

재단 누리집에서 정기간행물 구독신청시 개인 이메일로 수신 가능
▲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연구보고서 ‘GWFF 통계 인사이트’ 창간호 표지. /사진제공=경기도여성가족재단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경기도와 도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여성가족분야 통계자료를 분석하고 정책적 함의를 모색하는 연구보고서 ‘GWFF 통계 인사이트’ 창간호를 발간했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의 영문명 이니셜 ‘GWFF(Gyeonggido Women&Family Foundation)’을 붙인 창간호의 테마는 ‘경기도 여성 취업구조와 변화’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와 지역별고용조사 자료를 활용해 여성 도민의 취업구조 변화를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도민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지난 2000년 47.5%에서 지난해 55.8%까지 증가했으며, 특히 지난 10년간 30대 초반과 50대 후반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5년 전후로 전국 평균 및 서울시에 비해 낮았던 15~64세 여성의 고용률 격차가 줄어들기 시작했으며, 코로나19 시기에 크게 감소했다가 지난해부턴 다시 빠르게 회복해 전국 대비 격차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기준 도 여성 취업자는 전국 최대 규모(326만6000여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국 여성 취업자의 26.2%가 경기도에 거주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부터 도 여성 취업자 규모는 서울시를 넘어서기 시작해 지난해 기준 서울시에 비해 86만4000여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상지위에 따라선 지난 10년(2013~2023)간 임금근로자가 79.4%에서 83.9%로 증가한 반면, 비임금근로자는 20.6%에서 16.0%로 감소했다. 이중 임금근로자의 증가는 상용근로자의 증가(45.1%→60.3%)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임시·일용근로자는 같은 기간 34.3%에서 23.6%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창간호 연구책임자인 정형옥 선임연구위원은 “인구구조, 기술 발전 등에 따라 한국의 노동시장 구조가 빠르게 변하는 중”이라며 “경기도 여성의 취업구조와 변화를 파악함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여성 취업 지원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GWFF 통계 인사이트’는 재단 누리집(www.gwff.kr) 여성가족자료실에서 전문을 내려받을 수 있으며, 누리집 정기간행물 구독을 신청하면 이메일로도 수신할 수 있다.

/박지혜 기자 p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