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뇌졸중학회서 ‘폴 더들리 화이트’ 최우수 초록 선정

‘고해상도 MRI 활용해 머릿속 동맥 질환 연구’ 발표
▲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범준 교수(왼쪽), 공공부문(이천병원) 신경과 강동완 교수. /사진제공=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은 신경과 김범준 교수팀(공공부문(경기도 의료원 이천병원) 신경과 강동완 교수)이 미국 심장학회가 개최하는 국제뇌졸중학회에서 ‘2024 Paul Dudley White International Scholar Award(폴 더들리 화이트 국제학자 상)’를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상은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석좌교수로 재직한 심장학의 대가 폴 더들리 화이트 박사(Dr. Paul Dudley White)를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미국심장학회 주관 학회에 제출된 초록 중 나라별 최우수 초록에 수여된다.

김범준 교수팀은 ‘머릿속 동맥 질환의 시간적 변화: 고해상도 MRI 종단 분석’연구를 발표했다.

이는 머릿속 동맥 질환으로 발생한 뇌졸중으로 입원한 환자들의 머릿속 동맥 협착과 조영 신호가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를 고해상도 MRI를 이용해 분석한 연구다.

김범준 교수는 “고해상도 MRI를 사용하면 동맥벽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알 수 있기 때문에 머릿속 동맥질환을 추적 관찰함으로써 근본적인 기전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완 교수는 젊은 연구자가 제출한 우수 초록으로도 선정돼 ‘Junior Investigator Travel Award’와 10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성남=김규식 기자 kg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