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노동자 휴게시설 설치∙개선 지원…‘휴식권 보장’

오는 28일까지 사업시행자 모집…최대 3000만원 지원
▲ 부천시가 지역 영세기업의 현장 노동자들을 위한 휴게시설 개선사업을 지원한다. 사진은 부천테크노파크2단지 휴게시설. /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가 관내 영세기업 현장 노동자들의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 휴게시설 설치 및 개선사업 지원에 나선다.

시의 ‘2024년 현장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지원사업’은 휴게시설 설치, 개선공사 위주로, 냉·난방시설과 환기시설 등 시설 물품도 지원한다.

휴게시설 신설의 경우 최대 3000만 원, 기존 시설개선의 경우 최대 20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보조금의 20%는 자부담해야 한다.

시는 오는 28일까지 현장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지원사업에 참여할 시행자를 모집한다. 신청은 부천시 일자리경제과로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 할 수 있다. 접수되면 현장 확인 및 심사를 통해 최종 사업장이 선정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소규모 업체의 많은 노동자가 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며 “이번 휴게시설 개선사업을 통해 일할 맛 나는 노동환경을 조성하고, 노동자 권익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노동자의 권리보호와 복지 증진 시책으로 이동노동자 쉼터와 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 무료 노동법률상담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주용기자 mir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