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공약 58.3% 이행률
신청사 2025년 착공 목표 박차
공동자원화시설 건립에도 속도

양질 일자리 마련·교육 복지 강화
시민 삶 직결 민생예산 반영 노력
함께 잘사는 도농 복합도시 구현
▲ 이충우 여주시장이 새해 시정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환하게 웃고있다. /사진제공=여주시

“오랜 규제로 둔화된 여주의 성장동력을 살리고 여주가 지니고 있는 잠재력과 새로운 시대의 요구를 조화시켜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잘 사는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갑진년 새해를 맞아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민선 8기 취임과 함께 10대 분야별 비전 아래 84개 사업을 공약한 이 시장은 지난해 말 기준 58.3%의 공약 이행률을 이끌어 내는 등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통해 희망찬 여주시의 미래를 시민들에게 선사했다. 특히 여주시 숙원사업인 신청사 건립계획은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차근차근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가축분뇨 재활용을 위한 공동자원화시설 건립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시장은 빠른 도시화와 산업화에 따른 개발호재와 가혹한 규제가 함께 공존하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면서 올해 진행할 정책목표와 추진 계획을 제시했다.

그는 “쾌적한 주거 환경과 체계적인 도시 확장을 위해 여주역세권 2지구와 오학동 현암1지구, 가남역세권 등 개발사업을 꾸준히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해 경기도형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된 옛 경기실크 부지는 중앙동 1·2지역과 하동 제일시장, 시민회관 등과 함께 매력적인 원도심으로의 재탄생을 준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새롭게 출범한 여주도시공사가 역세권 개발과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해 발생한 개발이익은 재투자돼 주민복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구 유입을 위해서는 수준 높은 교육과 교육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강고등학교를 기숙형 명문학교로 육성하고,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지원 사업을 펼쳐 학부모가 선호하는 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역세권 이전을 준비하는 여주초등학교는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돌봄교실 등 복합시설을 갖춘 지역 공동체 회복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해 SK하이닉스와의 상생협약은 각종 규제로 역차별을 받아 왔던 여주시를 반도체와 신산업 투자처로 각광받게 만들었다”고 말하는 이 시장은 “여주시는 투자 기업을 위해 13개의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한편, 원스톱 기업유치 추진단을 구성해 맞춤형 행정서비스로 새로운 미래의 청사진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산업단지가 완공되면 여주시에는 70여개가 넘는 기업이 들어서고 최소 1500여명의 일자리가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2007년 개장한 신세계프리미엄 아울렛 여주점과의 상생 협약을 통해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바우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전통시장과 관광사업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 시장은 최근 '2024년 농업분야 주요 역점 사업 보고 및 토론회'에서 안정적인 관내 농산물 유통망을 구축해 여주 농업인의 미래를 책임질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건립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 시장은 2022년과 2023년 연속으로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아 전국을 대표하는 청렴기관으로 선정된 점을 강조하며 “경기도 31개 시군 중에서 2년 연속 청렴도 1등급을 달성한 곳은 여주시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국내외 경기불황으로 올해 예산편성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역점사업과 시민 삶과 직결되는 민생예산은 최대한 반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함께 잘 사는 도농 복합도시, 신바람 나는 경제도시, 첨단 농업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따뜻하고 세심한 복지 도시, 역사 문화 관광 도시를 만들어 '행복 도시, 희망 여주'를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민선 8기 여주시는 누려야 할 마땅한 권리와 발전의 기회를 반드시 얻어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교육과 복지를 강화해 시민 삶의 질을 바꾸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농업과 산업이 공존하는 새로운 도시 여주를 건설 하겠다”고 말했다.

/여주=홍성용기자 syh224@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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