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교통사고 최다, 중부내륙, 서해안·중부고속도로 뒤이어

맹성규, “장거리 운전 예상되니 충분한 휴식 권장, 안전한 귀성·귀경길 당부”

최근 5년간 명절 연휴 고속도로 사고 10건 중 2건은 경부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더불어민주당 맹성규(인천 남동갑,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회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추석·설 명절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176건(사망 11명·부상 71명)으로 확인됐다.

사고 원인은 운전자 주시태만이 84건으로 47.7%를 차지했고, 과속과 졸음이 각각 26, 24건으로 뒤를 이었다.

교통사고가 가장 발생한 곳은 경부고속도로 30건으로 전체 사고의 17.0%을 차지했다. 이어 중부내륙고속도로(15건) 서해안·중부고속도로(14건) 순으로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맹성규 의원은 “명절 기간 장거리·장시간 운전이 예상되는 만큼 충분한 휴식과 지속적인 환기를 통해 졸음운전을 예방하여 안전한 귀성·귀경길이 되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내 긴급견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콜센터(1588-2504)에 연락하여 접수 가능하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