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원 등 일부 시민들, “낙하산 반대” 격렬 시위
국민의힘 최승재 국회의원(비례)이 지난 7일 광명동 크로앙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최승재 국회의원(비례)은 광명 발전 전략을 담은 기자회견을 지난 7일 광명동 크로앙스에서 개최했다.

이날 최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중소상공인 권익보호 20여년 인생과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의 경험을 더 해, 광명시를 대한민국 지역 경제 활성화 1번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명품 자족도시로 광명의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번 총선이야말로 광명시가 서울로 편입되어 새로운 명품 도시로 거듭날 절호의 기회”라며 “힘 있는 집권여당의 검증된 후보로 반드시 광명 서울 편입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초선 원내 부대표, 정책위 부의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 검증된 정책 노하우를 지닌 정책과 예산 전문가 최승재가 불도저 같은 추진력으로 서울특별시 광명특별구를 꼭 만들겠다”면서 “광명 시흥 3기 신도시의 조속한 추진으로 광명 지역 경제 활성화의 획기적인 대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장을 역임한 최 의원은 “광명 상권 르네상스를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하고, “상권 특색을 반영한 테마구역 설계·운영, 인프라 구축 등 소상공인 주도형 특화 거리 조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표해 국회에서 거시적인 시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과 국가 경제 운영원리를 익혔다”라며 “현장과 정책을 겸비한 일꾼, 민생 전문가 최승재가 광명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광명지역 광명 갑 당원들과 시민들이 낙하산을 반대한다는 플래카드를 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이날 최 의원의 출마 기자회견에는 광명지역 광명 갑 당원들과 시민들이 낙하산을 반대한다는 플래카드를 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최 의원의 회견문 낭독 후 이어진 일문일답에서 많은 궁금증을 자아낸 당의 후보 결정 방안을 묻는 말에 최승재 의원은 “수도권 총선 승리를 위해 당이 가장 적합한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믿고, 당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는 애매한 대답을 했다. 또한 최 의원은 낙하산 반대를 외치는 거센 반발에 질문을 받지 않고 기자회견장을 빠르게 빠져나갔다.

/광명=글·사진 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