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차 연결도로·차선 신설 등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간 접근도로 가운데 제1여객터미널은 1㎞ 구간에 편도 1차선을 추가로 신설하고 2여객터미널 진입도로는 기존 6차선을 8차선으로 확장해 편리한 이동성이 확보됐다.

7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2터미널에서 1터미널 진입 및 연결도로에 대한 전면개선 사업이 조기에 종료되면서 터미널을 오가는 리무진과 노선버스, 승용차 등 교통수단의 왕복 운행이 빨라졌다.

이번 개선사업은 1터미널과 인접한 도로의 1㎞ 구간에 1차로를 확장해 기존 19㎞ 거리가 16㎞로 단축되고, 신호등 제한을 받지 않는 무정차의 직접 연결로 이동시간도 최대 5분(20분→15분) 단축된다. 1·2터미널 접근도로 단축·개선사업은 2018년 개통 이후 두번째다.

2터미널을 연결하는 인천공항과 서울 간 양방향의 기존 왕복 6개 차선은 8개 차선 확장 개통으로 국제여객 증가에 대한 선제 대응도 가능해졌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개장한 인스파이어리조트와 용유·무의지역 방문객의 교통편의 증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1·2터미널 진입 및 연결도로의 차선을 추가하고 확장하는 접근도로 개선사업은 당초 인천공항공사가 정한 준공 시점보다 1개월을 앞당겨 개통됐다. 도로 개통에 앞서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지난달 23일 노선변화로 인한 위험요인 등 안전 리스크를 점검하는 과정을 거쳤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1·2터미널 간 접근도로의 차선 확장 등 개선사업이 종료되면서 각 터미널을 오가는 리무진과 노선버스, 승용차 등 차량의 신속한 이동이 가능해져 설 연휴 공항이용객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