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지역 명소 방문 캠페인
'로컬100 보러 로컬로' 수원행
▲ 7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수원화성 연무대에서 열린 'K-수원, 로컬 100으로 즐기다' 현장에서 유인촌 문체부 장관,외국인 SNS 기자단 등이 국궁체험을 하고 있다. /김철빈기자 narodo@incheonilbo.com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로컬100 보러 로컬로(이하 로컬로)' 캠페인 세 번째 편 '케이(K)-수원, 로컬100으로 즐기다' 현장을 찾았다.

'로컬100'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의 문화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역의 명소, 콘텐츠, 명인 등을 선정해 지역 대표 유·무형 문화자원을 홍보하는 사업으로, '로컬로'는 로컬100이 있는 지역을 방문하는 캠페인이다.

앞서 수원지역은 수원화성, 수원행궁, 수원화성관광특구 등을 연계한 지역 콘텐츠인 '수원화성문화제', '요새화성요즘행궁'이 선정됐다.

'수원화성문화제'는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정조의 애민사상을 담은 전통재현행사이자, 수원시민이 참여하는 역사문화축제이다.

또 '요새화성 요즘행궁'은 수원시를 대표하는 '수원화성'과 '행궁동'을 주제로 수원문화재단이 개발한 '관광브랜드'이다.

'요새화성'은 성곽으로서의 '요새'와 요사이의 '요새'를 중의적으로 담아 수원화성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이미지로 표현한 것이고, '요즘행궁'은 행궁동의 공방거리, 벽화, 먹거리(통닭 등) 등 수원의 체험문화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어 유 장관과 체험단은 'XR(eXtended Reality)버스 1795행'을 타고 수원화성으로 향해 국궁 쏘기 체험은 물론, 화성어차(관광열차)를 직접 타며 수원에서만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체험하기도 했다.

수원시는 문체부의 스마트관광도시 사업 대상지(2021~2024년)로서 스마트관광플랫폼 '터치수원'을 통해 수원의 주요 관광지 정보제공·예약·결제 서비스부터 '확장현실(XR) 버스 1795행' 체험 예약까지 제공하고 있다. '확장현실(XR) 버스 1795행'에서는 다국어 서비스(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제공하고, 버스 내부 투명 디스플레이를 통해 정조의 을묘원행을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로 재현한다.

이어 화성행궁 앞에서 수원시립공연단의 무예24기 공연을 관람했다.

이후 열린 '외국인 로컬100 문화체험 연계방안 간담회'에서 유 장관은 “수원은 조선왕조에서 세종대왕 다음으로 큰 역할을 했던 정조대왕의 뜻과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 부모에 대한 효심 등이 얽혀있는 역사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는 도시”라며 “특색 있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도시가 가지고 있는 의미를 잘 살펴 많이 홍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지혜 기자 p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