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부패·청렴 실천 캠페인
▲ 지난 6일 설 연휴를 앞두고 인천 남동구 인천도시공사 본사에서 '반부패·청렴 실천 캠페인'이 진행됐다. /사진 제공= 인천도시공사

인천도시공사(iH)가 설 명절을 앞두고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반부패·청렴 실천 캠페인'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iH는 최근 천 남동구 본사에서 실천 캠페인을 통해 연휴를 맞아 흐트러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바로잡고 금품·향응 수수를 근절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는 iH 조동암 사장과 한태일 상임감사, 노동조합 등이 참여했다.

청탁금지법 시행령에 따르면 설 명절 기간 동안 직무와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없는 직무 관련 공직자에게는 가액 5만원까지의 일반 선물이 가능하며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과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상품권은 30만원(이 기간 외에는 15만원)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iH는 ▲명절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음주 운전 예방 ▲청렴한 iH 만들기 등 명절 전후 부패 취약시기에 청렴 실천 문화를 정착하겠다고 다짐했다.

iH는 올해 6조3990억원 규모의 공모사업, 공사·용역, 자재 구입을 발주할 계획을 세우는 등 2024년을 도약의 해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발주 사업비 5조원보다 1조원 이상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이다. 올해 발주 사업별로는 공모사업 6조1998억원, 공사 1211억원, 용역 564억원, 자재 구입 217억원이다.

주요 사업으로 ▲검단신도시 워라밸 빌리지 개발 민간사업자 공모 1조8000억원 ▲굴포천역 남측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1조2424억원 ▲인천검단지구 조경공사(3-1공구) 345억원 ▲청라TG 진출연결로 확장공사 195억원 ▲구월2 공공주택지구 조사설계 용역 121억원 등이 있다.

iH는 인천경제 활성화와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발주금액의 98%를 올 상반기 조기 발주한다. 주택건설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의 경우 지역업체 의무 참여비율 30%, 지역 하도급·인력·장비 사용률 70% 이상을 반영할 계획이다.

iH는 현재 총사업비 46조8000억원 규모의 총 88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핵심사업 및 현안사업으로 재정건전화를 위한 재무관리와 동인천역 일원 복합개발사업,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계양테크노밸리 신도시 조성사업 등이 있다.

지난해에는 지역업체 발주 확대, 재정 신속 집행 등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에 기여했고, 맞춤형 임대주택 1520호 공급 등의 성과도 냈다. 아울러, 임대주택 운영 등 iH 특화 사회공헌사업으로 지역사회에 약 545억원을 환원했다.

iH 조동암 사장은 “2024년을 더 청렴한 iH가 될 수 있는 청렴문화 정착의 해로 만들겠다”며 “올해 경영 목표인 4대 경영 혁신을 통해 인천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