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시의원 “前 시장 사업 흠집내기 공세”
▲ 김포시의회 전경 /인천일보 DB
▲ 김포시의회 전경 /인천일보 DB

김포시의회가 풍무역세권개발사업에 대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원포인트 행정사무감사에 들어갔다.

시의회는 6일 임시회를 열고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조사특별위원회 구성'과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지연에 대한 조사계획서 승인의 건'을 가결했다.

국민의힘 소속 한종우 의원이 대표 발의한 풍무역세권 조사특위는 총 5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풍무역세권 관계기관인 김포도시관리공사와 민간 개발사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관계자 증언을 청취하기로 했다.

조사특위가 중점적으로 확인할 내용은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사업부지 수용 및 보상 ▲인하대학교 김포메디컬캠퍼스 조성 ▲김포도시관리공사·㈜풍무역세권개발·인하대학교·인하대학교병원 간 합의 및 협의 등으로 확인됐다.

시의회는 조사특위가 마무리되는 다음 달 4일부터 임시회를 열고 조사특위에서 확인된 내용에 대한 조사 결과보고서를 의결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계순 의원은 지난달 30일에 열린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번 조사특위는 4·10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 힘이 민선 7기 민주당 소속 시장이 진행한 사업을 흠집 내기 위한 정치적 공세”라면서, 불편한 심경을 감추지 않았다.

김 의원은 "감사원이 예비조사를 포함 8개월 동안 풍무역세권 사업을 조사했지만 아무런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는데, 수사권도 없고 전문성이 결여 된 시의회가 다시 나서 행정사무감사를 한다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의심을 받기 충분하다“고 중장했다.

/김포=박성욱 기자 psu196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