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중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김하중 예비후보는 지난달 11일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에서 화성시을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화성을은 지난달 민주당을 탈당한 비명(비이재명)계 이원욱 국회의원의 지역구다.

김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무도한 검사독재로부터 이재명 대표를 지키고 민주당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22대 총선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원욱 의원은) 그동안 당내 민주주의를 외치며 탈당까지 감행한 분이 검찰 공화국으로 지탄받는 윤석열 정권에 대해선 왜 침묵을 지켜왔는지 이유를 모르겠다”며 이원욱 의원을 저격하기도 했다.

김 예비후보는 ‘김하중은 합니다! AI교육특구·검찰개혁’을 총선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첨단 미래 교육도시 ▲보육 친화 도시 ▲법원·검찰청 설치 ▲수도권 30분, 전국 2시간 교통 허브 도시 ▲글로벌 반도체 클러스터·미래 모빌리티 허브 도시 등 공약을 제시했다.

또 동탄의 문제점으로는 화성시가 인구 100만 특례시 요건을 갖췄지만 동탄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도농복합 지역적 특성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을 꼽았다.

이를 위해 김 예비후보는 2년간의 국회입법조사처장 경험을 살려 화성시를 새로운 유형의 미래도시로 건설하기 위해 각종 제도적 뒷받침과 국가 예산의 적정한 배분을 받아오는 일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1960년 전남 담양에서 출생한 김 예비후보는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지검 북부지청 검사부터 서울중앙지검 형사부장, 광주지검 목포지청장, 국회 입법조사처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21년 20대 대선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법률특보단 단장을 맡았고, 현재 동탄에 있는 법무법인 시그니처 분사무소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정해림 기자 s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