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TF 2차 회의 개최
아이디어·디자인 공모 평가 등
▲ 인천 글로벌캠퍼스 문화거리 디자인 공모에서 1등으로 선정된 '아트프레임(김강욱)'. /자료=인천경제자유구역청
▲ 인천 글로벌캠퍼스 문화거리 디자인 공모에서 1등으로 선정된 '아트프레임(김강욱)'. /자료=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 송도국제도시 글로벌캠퍼스 일대를 대학로와 같은 문화거리로 만드는 구상이 구체화하고 있다. 아이디어 공모에선 무대 광장을 결합한 소통 공간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글로벌캠퍼스 일원 문화거리 조성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인천경제청과 유관기관이 참여한 이번 회의에선 아이디어·디자인 공모 평가도 이뤄졌다. 지난해 12월15일부터 한 달간 진행된 아이디어와 디자인 공모에는 각각 7건, 20건이 접수됐다.

특히 디자인 공모전에서 1등으로 선정된 '아트프레임'은 공연과 이벤트를 개최하는 무대 광장에서 청년들이 소통하는 형태로 구상됐다. 복합 문화·체육 공간과 청년 창업 공간, 산책로 조성과 같은 아이디어도 접수됐다.

글로벌캠퍼스 문화거리는 연세대 국제캠퍼스와 인천글로벌캠퍼스 일대에서 청년들이 문화를 교류하는 방향으로 만들어진다.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가 캠퍼스타운과 연세대 사이에 위치한 상업용지(C1·C2 블록)를 공공 부지와 연계해 1단계로 개발한다.

공모를 마친 인천경제청은 대학 설문조사 등을 포함한 의견 수렴 절차에 나서기로 했다. 올해 추가경정예산에 마스터플랜 수립비를 편성해 용역도 발주할 계획이다.

변주영 차장은 “글로벌캠퍼스 문화거리는 송도국제도시가 '보행친화도시'로 변화하는 시발점”이라며 “문화예술 체험형 공간을 조성해 명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