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인천테크노파크 전경. /사진제공=인천테크노파크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가 반도체 분야 협력 기구인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정회원으로 합류했다. 인천 수출 품목 1위인 반도체 투자 유치와 민관 협력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TP는 최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 정회원으로 가입했다고 6일 밝혔다.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는 1970년 설립된 반도체 협력 기구로,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본부를 두고 있다. 국내 대기업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비롯해 전 세계에서 2400여개 회원사가 활동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전시회인 '세미콘(SEMICON)'을 통해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는 첨단 반도체 기술도 알리고 있다. 반도체 관련 기업 투자 설명회와 전략 발표 기회도 제공한다.

인천TP는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와 협력해 반도체 기술·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인천반도체포럼 회원사와 기업 성장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와 동시에 글로벌 회원사의 국내 투자 유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주호 인천TP 원장은 “이번 정회원 가입으로 인천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 후공정 분야 위상이 더욱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의 민관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