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2일 일평균 19만5000명 예측
출·입국장 조기 개장 등 특별대책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E입국장
▲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E입국장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설 연휴(8~12일)기간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전체 여객은 97만7000명, 하루 평균은 19만5000명으로 예측하고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설 연휴 예측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인천공항 설 연휴 하루 여객실적 20만2085명 대비 96.7% 수준으로 회복된 수치다.

지난해 설 연휴 하루 12만7537명과 비교하면 53.2%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19 이후 명절 이용객 중 최고 여객실적이다.

특히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설 연휴 예측이 국제여객 수요가 코로나19로부터 완전 정상화를 보여주는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연휴기간 중 8·9·12일은 하루 이용객이 각각 2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연휴 중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12일 하루 20만1953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인천공항 하루 평균 19만4986명을 뛰어넘는 수치다. 출발은 9일이 가장 많은 10만4028명, 도착은 12일 11만1942명으로 전망된다.

인천공항은 지난 2020년 1월27일 하루 이용객 20만948명을 기록했지만 코로나19 이후 여객 20만명을 회복하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 1월14일 4년 만에 20만2553명을 기록한 이후 3회에 걸쳐 20만명을 넘어섰다. 인천공항 역대 최대 하루 실적은 2019년 8월4일 23만4171명이다.

일단 인천공항공사는 설 연휴에 '편리하고 안전한 공항'을 기본 방향으로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우선 출·입국장 조기 개장, 운영시간 확대, 보안검색 120여명 추가 배치,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혼잡을 완화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셀프 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안내인력 270여명을 추가 배치한다. 지난해 7월 도입된 스마트패스를 이용하면 전용라인을 이용할 수 있어 출국이 편리하다. 스마트패스는 사전에 안면인식 정보를 등록해야 이용할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최근 여객 증가세에 따라 설 연휴에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하고 있다. 주차장 혼잡이 가중되는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빠르고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