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내년 대학 입시부터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고 2035년까지 10년간 총 1만명까지 정원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입시에서 전국 40개 의대는 총 5058명의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한편 의사단체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에 반발하며 집단휴진, 파업 등 단체행동을 예고했다. 사진은 6일 인천의 한 의과대학.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 사진은 6일 인천의 한 의과대학.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정부가 의대 정원을 2000명으로 늘리기로 하면서, 인천 지역 의대 정원도 기존 89명에서 100명 안팎으로 증원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보건복지부는 6일 2025학년도 입시에서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2006년부터 3058명이었던 의대 정원은 내년 입시에서 2000명 더 늘어난 5058명을 선발하게 된다.

대학별 의대 정원은 오는 4월까지 복지부와 교육부가 협의해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인천 지역 사회에서는 인하대와 가천대 의대 정원도 소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인천 지역 의대 정원은 인하대 49명, 가천대 40명으로 총 89명으로 17개 시·도 중하위권에 속한다.

앞서 복지부가 전국 의대 대상으로 증원 수요 조사를 했을 때 인하대는 기존 49명에서 100명으로, 가천대는 40명에서 80명으로 각각 증원 수요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은 “정부에서 의대 정원을 2000명까지 늘리기로 한 만큼 인천 지역도 영향을 받게 된다”라며 “앞으로 의대 증원을 필수의료와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가 중요한 문제가 될 것이고, 의사협회와의 논의도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