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공항 국내선 터미널 전경. 사진제공=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는 설 연휴 기간(8~12일까지)인 5일간 국내선 여객 90만명, 국제선 27만명 등 총 117만여명으로 예측하고, 김포공항을 비롯한 전국 14개 공항에서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대책본부를 운영하는 설 연휴의 예측 여객은 117만여명으로 하루 평균은 지난해 설 연휴 대비 6.4% 증가한 23만4000여명(국내선 18만1000명, 국제선 5만3000명이다. 항공기는 국내선 5158편, 국제선 1526편 등 6684편 운항이 예상된다.

한국공항공사가 설 연휴의 주요공항 시뮬레이션을 분석한 결과 출발 기준으로 김포공항은 9일, 김해·제주는 11일이 가장 붐빈다. 이에 혼잡 시간대의 신분확인·보안검색·주차장 등 여객 접점 지역에 인력 추가 배치, 임시주차면 확보 등 혼잡 해소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2022년부터 디지털 트윈 기술로 가상환경 내 터미널 모형을 구축한 한국공항공사는 공항운영 환경 변화에 따라 공항 수속시설의 여객흐름, 혼잡도 분석하는 '공항 터미널 시뮬레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설 연휴를 앞두고 한국공항공사는 최고경영자(CEO)와 경영진이 전국공항 안전보안 현장 및 이·착륙시설 점검, 폭설 등 비상상황에 따른 제설 대책, 체객 발생 대비 점검을 실시했다. 김포공항은 사설 주차대행 이용객 피해예방을 위해 현장 안내를 강화하고 김포공항경찰대와 합동 단속으로 불법 행위에 강력 대응하고 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으시는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