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3차 도로건설·관리계획
신규 행정수요·원도심 연계
지능형 교통체계·관리 구현

월미 접근 제고 인천항대교
장봉~모도 연결 연도교 등
맞춤형 15개 노선 중점 검토
인천시가 원도심 활성화와 신규 도시개발 등이 반영된 제3차 도로건설·관리계획(2026∼2030)을 수립한다. 이 계획은 이동권 보장과 상습정체구간 해소 등을 목표로 한다. /자료제공 - 인천시
▲ 인천시가 원도심 활성화와 신규 도시개발 등이 반영된 제3차 도로건설·관리계획(2026∼2030)을 수립한다. 이 계획은 이동권 보장과 상습정체구간 해소 등을 목표로 한다. /자료제공=인천시

미래 인천 맞춤형 도로망 계획이 짜여진다.

제물포르네상스와 뉴홍콩시티 등 원도심 활성화와 구월2지구, 검단신도시 등 신규 도시개발 등이 반영된 도로망 계획으로 이동권 보장과 상습정체구간 해소 등이 기대된다.

인천시는 신규 행정수요와 원도심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제3차 도로건설·관리계획(2026∼2030) 수립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3차 계획은 오는 3월 착수할 예정으로 용역비는 약 14억원이다. '도로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인천시 도로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이 용역은 크게 제물포르네상스·뉴홍콩시티·구월2지구·검단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과 연계한 도로확충 및 개선, 원도심 활성화 등을 목표한다.

건설계획은 ▲연안부두, 월미도 접근성 제고를 위한 인천항대교(제2경인선∼월미도∼북항, L=7㎞) ▲북도면 주민 이동권 보장을 위해 장봉∼모도 연도교(L=1.8㎞) ▲상습정체구간 해소를 위한 아암대로 확장(능해IC∼송도IC, L=4.7㎞) ▲제4경인고속화도로(남항∼서울 오류동, L=18.7㎞) 등 15개 노선이다.

도로시설 재난 취약 구간의 체계적인 관리 방안 및 신속 복구 체계 구축, 주요 교차로 기하구조 및 교통체계 개선,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 대비 도로 관리체계 구현 등에 나선다.

시는 이 용역에 앞서 시행한 인천 도로망구축계획 연구용역을 토대로 교통현황 분석, 교통수요예측, 도로망 구축 및 정비 방안, 도로운영 및 관리체계 개선, 경제성 분석, 투자우선순위 분석 등을 약 1년6개월간 벌인다.

시는 계획안이 마련되면 군·구와 인접 시도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친 후 관계 법령에 따라 최종 국토교통부 협의를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 고시할 계획이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 등에 따른 교통환경 변화에 대응하면서 GTX 노선과 연계한 도로망, 송도∼검단간 고속도로, 운연∼신천 광역도로, 부평삼거리∼장수IC간 교통혼잡도로 등 사업도 적극 발굴해 인천 중심의 도로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