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은 지난 3일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로봇수술기 '다빈치'를 대표 모델로 전 세계 의료용 로봇시장의 약 72%를 점유하고 있는 세계적 기업이다.

인하대병원과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아시아 지역에서 로봇수술 인지도를 높이고,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로봇수술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양측은 힘을 합쳐 아시아 최초 로봇수술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의료진 교육이 가능한 로봇수술 시뮬레이션 센터가 들어서고,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로봇수술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하게 된다.

2019년부터 로봇수술센터를 운영 중인 인하대병원은 지난해 8월 로봇수술 2000회를 돌파한 바 있다.

이택 병원장은 “인하대병원 의료진은 보다 안전한 수술을 시행하기 위해 로봇수술기 제조사가 요구하는 수준보다 더 엄격한 기준으로 훈련하고 있다”며 “이런 안정성과 빠른 성장세로 업계의 주목을 받는 가운데 인튜이티브 서지컬과 손잡고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미래 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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