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때 입사한 곳이 용인의 삼성반도체”···개혁신당 첫번째 출마선언
개혁신당 양향자 원내대표가 5일 이번 총선에서 경기 용인갑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양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18살 양향자가 입사한 곳이 당시 용인의 삼성 반도체 통신 주식회사였다”면서 “경기도의 변방에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세계 반도체 수도로 용인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고졸로 삼성전자에 입사해 임원까지 단 양 원내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광주 서구을에서 당선됐으나, 탈당 후 한국의희망을 창당하고 최근 이준석 대표가 주도하는 개혁신당과 합당했다.
양 원내대표는 지역구를 바꿔 출마한 이유에 대해 “광주의 인재를 넘어 대한민국의 인재가 돼달라는 지역민들의 명령이 있었다”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을 위해 일해온 만큼, 용인 출마는 정치적 소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 원내대표의 출마 선언은 개혁신당에서 나온 첫 번째 출마 선언이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이준석 대표는 본인의 출마 지역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창당 후 지지층 조성과 지역별 지지층 특성이 달라졌다”며 “전략적 판단을 하지 않을 수 없고, 순차적으로 판단해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남창섭 기자 csna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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