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락(국·미추홀3·사진) 인천시의회 제1부의장이 9대 의회 전반기 두 번째 의장 자리에 올랐다.
인천시의회는 5일 열린 제292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이봉락 제1부의장을 의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장 보궐선거에는 이봉락 제1부의장이 단독 후보로 나섰다.
의회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지난달 29일 의원총회를 통해 이 부의장을 의장에 추대키로 의견을 모은 상태였다.
이날 의장 선거에는 재적의원 40명 중 33명이 참석해 찬성 21표, 무효 12표를 던졌다.
무기명 투표로 이뤄지는 의장 선거는 재적의원 과반수(21명)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된다.
이 부의장은 당선 직후 “엄중한 시기에 막중한 소임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제 인천시의회는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새롭게 출발하겠다”라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이 부의장 임기는 이날부터 오는 6월30일까지다.
앞서 허식(무소속·동구) 전 의장은 지난달 2일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내용을 담은 신문을 시의원실에 돌려 의장직은 물론 의원직 사퇴까지 요구 받았다.
이후 국힘 시의원들은 의장 불신임안을 당론으로 정하고 한민수(국·남동5) 의원이 불신임안을 대표 발의, 지난달 24일 본회의에서 해당 안건이 가결돼 허 전 의장은 의장직을 잃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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