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남동·부평구 협의 예정
▲ 인천시교육청 전경.
▲ 인천시교육청 전경.

인천시교육청이 원도심에 '영유아 체험교육시설'을 조성한다.

시교육청은 이달 중 남동구, 부평구와 영유아 체험교육시설 설립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영유아 체험교육시설은 0~5세 아이들에게 각종 체험과 교육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며 부모에게는 올바른 양육 방법 등에 대한 연수를 실시하는 시설이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달 중·동·미추홀·남동·부평구 등 5개 지자체에 시설 조성 관련 공문을 보낸 상태다.

공문에는 '원도심 영유아의 교육 기회 확대'라는 사업 목적과 함께 지역 내 적합한 시설 설립 부지가 있는지를 묻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시설과 역할이 비슷한 시교육청 유아교육진흥원이 위치하거나 새로 들어설 예정인 지역은 입지 후보지에서 제외됐다.

현재 유아교육진흥원이 있는 곳은 서구이며 주변 지역인 강화군과 계양구도 수혜지로 분류된다. 제2유아교육진흥원은 연수구에 건립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올해 공문을 보낸 5개 지자체와 설립 부지와 관련한 협의를 진행한 뒤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역 간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원도심에 영유아 체험교육시설 조성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2유아교육진흥원의 시설 규모와 준공 시기 등은 정책 연구를 통해 확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