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인천 계양구 카리스호텔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인천시당 창당 대회에서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 발언하고 있다./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대표를 맡고 있는 신당인 ‘새로운미래’의 인천시당이 창당했다.

새로운미래 인천시당은 2일 인천 계양구 카리스호텔에서 창당 대회를 열고 정종연 전 인천 동구의회 의장과 이광용 전 인천만민공동회 대표를 초대 공동 시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17개 시·도 가운데 인천시당은 7번째 창당이며 당원으로 8700여명이 모였다는 게 주최 측 설명이다.

이날 인천시당 창당 대회에 참석한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실망감을 드려 인천시민들에게 사과한다”며 “민주당 정신을 지키고 싶어서 신당 창당을 결정했다. 인천시민들이 양당 정치에 따끔한 한 표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선 인천 총 국회의원 의석 13석 중 민주당이 11석을 차지한 바 있다. 하지만 일명 돈봉투 사건 이후 윤관석(남동 을), 이성만(부평 갑) 의원이 탈당해 현재 9곳으로 줄어든 현실을 이낙연 위원장이 지적한 것이다.

정종연 시당위원장은 “지금 민주당은 다른 당에 비해 도덕성 우위를 잃은 것은 물론, 상대를 인정하지 않고 극단으로 내모는 비민주적 정당이 됐다”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지역구인 계양구에서 인천시당 창당 대회를 연 부분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신정현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오는 4월 총선에 인천 출마 의사를 밝힌 인물들이 있다. 곧 정리해 발표할 것”이라고 인천일보에 전했다.

한편 새로운미래는 오는 4일 중앙당 창당 대회를 연다. 이낙연 위원장 출마 여부도 중앙당 창당 이후로 점쳐진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