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작전사령부·한국대드론산업협회와 드론 발전 업무협약

첨단 드론 교육훈련센터, 드론 공동연구센터 등 설립 추진
▲ 백영현(가운데) 포천시장과 이보형(왼쪽) 드론작전사령부 사령관, 양병희 한국대드론산업협회장이 대드론 분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포천시

포천시가 첨단 국방드론 산업 육성을 위한 밑그림을 그렸다.

대드론 중심의 특화된 시험·인증 표준센터와 민관군 대드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첨단 드론 교육훈련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여기에 더해 드론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 활성화와 민관군산학연 드론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해 전문 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에 있는 대진대학교와 경복대학교, 영북고등학교 등과 함께 협력해 드론 관련 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시는 1일 이보형 드론작전사령부와 한국대드론산업협회 등과 대드론 분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드론은 주요시설 파괴 등 공격 및 정찰 드론을 무력화시키기 위한 전술 드론으로, 적 드론 탐지를 위한 레이더 탐지 시스템과 전자전 시스템 운용 능력이 필수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협약은 기회발전 특구 지정을 위한 첨단 국방드론 산업 육성의 일환이다. 포천시의 미래를 책임질 첨단산업 육성뿐 아니라 국가안보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민관군 협력의 좋은 사례다. 긴밀히 협력해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했다.

이보형 드론작전사령관은 “드론 분야 발전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위해 민관군이 함께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군 드론 전력의 발전과 선도를 위해 혁신적인 도약을 민관군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양병희 사단법인 한국대드론산업협회장은 “각 기관의 공동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한 좋은 기회다. 대드론 분야를 포함해 드론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약식에는 포천시의회 안애경, 조진숙, 임종훈 의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회발전 특구 및 드론 첨단산업 기업유치 특별 위원회 소속이다.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