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인천교육 계획 발표
송도 등 돌봄교실 14개실로 늘려
AI·코딩 교육과정 등 상시 운영
▲ 인천시교육청 전경.
▲ 인천시교육청 전경.

인천시교육청이 올해 학생 돌봄을 강화하고 진로·진학·직업 교육을 활성화한다. 또 세계 시민 양성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국제 교류도 추진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2024년 인천교육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시교육청은 오는 3월 신학기를 앞두고 돌봄 교실 대기자를 줄이기 위해 서구 검단이나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등 초등학교 12개교에서 돌봄 교실 14개 실을 늘린다.

이와 함께 거점형 돌봄센터도 구축한다. 오는 3월 서구 루원시티에 가현·가원초 등 학생들을 위한 돌봄센터가 개소한다. 향후 북부권에서 부평동초, 동부권에서 구월초에 각각 돌봄센터를 추가 개소할 방침이다.

또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개성과 잠재 역량을 발견할 수 있도록 권역별로 진로·진학·직업 교육을 종합 지원하는 '결대로 진로센터'를 운영한다.

5개 권역 중 가장 먼저 오는 4월 부평구 갈산초 별관에 '온라인 학교'라는 이름의 진로센터가 문을 연다.

이어 남부권에서는 오는 2025년 옛 선인학원 유휴부지에 진로센터가 들어서며 서부권에서도 서구 루원중 인근에 조성될 학교문화 복합화 시설과 연계한 진로센터가 구축될 예정이다.

특히 디지털 시민 양성을 위해 미추홀구 도화동과 중구 운서동에 각각 인천디지털교육센터를 확대·운영한다.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소프트웨어·인공지능(AI) 교육과 코딩 교육과정 등을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유석형 시교육청 정책기획조정관은 “'인천 세계로 배움학교'를 통해 올해 3000명이 참가하는 온·오프라인 국제 교류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