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감독 “올림픽서 메달 선사”
▲ 31일 오후3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H 여자레슬링 선수단 창단식'에서 김은유 감독과 선수들,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경기도내 여자레슬링 선수단이 창단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1월 3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GH 여자레슬링 선수단 창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창단식에는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을 비롯해 GH여자레슬링팀 부단장을 맡은 안홍재 총무이사처장, 유영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 이종돈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 김택수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김민자 경기도레슬링협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올 초 국가대표 코치와 경기체고 코치를 지낸 김은유 감독을 선발한 데 이어 전국체전에서 여덟 번 우승을 차지한 엄지은 선수를 비롯해 김진희, 성화영, 황이서, 조은소 선수 등 5명의 선수를 영입해 선수단 구성을 마쳤다.

지난해 7월 직장운동경기부 창단 준비에 착수한 경기주택도시공사는 경기도체육회가 추천한 종목 가운데 내부심사를 거쳐 선정된 5개 종목협회의 제안서를 심사한 후, 이사회 의결을 거쳐 여자레슬링 선수단 창단을 결정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여자 레슬링팀을 통해 경기도 체육 발전에 이바지하고, 더 나아가 GH·경기도·대한민국의 위상을 널리 알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 31일 오후3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H 여자레슬링 선수단 창단식'에서 김은유 감독이 소감을 말하고 있는 모습.
▲ 31일 오후3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H 여자레슬링 선수단 창단식'에서 김은유 감독이 소감을 말하고 있는 모습.

여자 레슬링팀의 첫 지휘를 맡은 김은유 신임 감독은 “저를 믿고 여기까지 와준 선수들과 창단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여자 레슬링은 아시아가 세계 최강국으로 군림하고 있다. 저희 GH 여자 레슬링팀이 대한민국을 넘어서 올림픽에서 첫 메달을 선사하겠다. 제가 그것을 증명해 보이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은 축사를 통해 “굉장히 오랜 산고를 거쳐 GH 여자레슬링팀을 창단하게 됐다”며 “여자 레슬링팀 창단을 계기로 경기도를 대표하는 공기업으로서 경기도의 체육진흥과 발전을 위해 지속해서 관심을 갖고, 선수단이 세계 최고의 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박지혜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