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채굴기 밀수입, 마약 적발 직원도 유공자로

인천공항본부세관은 ‘관세청 신(新)비전 캘리그라피 경진대회 및 전시회’를 기획·추진한 성창진 주무관(세관운영과)을 일반행정 유공자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성 주무관은 관세청 소속 직원들에게 신비전 공유와 확산, 인지도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여행자 통관을 담당하는 이상환 주무관은 인천공항세관인으로 선정됐다. 해외여행자들의 단순·반복 민원을 컴퓨터, 모바일로 응대할 수 있는 ‘여행자통관 상담 챗봇’ 구축, 여행자 편의 증진에 기여한 공로다.

또 18억원 상당의 품명을 위장한 가상화폐 채굴기 밀수입을 적발한 소민섭 주무관은 특수통관 분야 유공자로 선정했다. 꾸준한 정보 분석으로 추가 적발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마약단속 분야는 최성임 주무관, 홍수영 주무관이 유공자로 선정됐다. 이들 유공자는 우범 여행자에 대한 정보를 분석한 이후 수하물 엑스레이(X-Ray) 정밀판독실과 협력을 통해 캄보디아에서 반입된 3.85㎏가량의 메트암페타민을 적발했다.

한편 인천공항본부세관은 관세행정 일선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고, 적극적인 행정으로 기관 발전에 기여한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유공직원에 대한 포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