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5억원 투입 수영장·공영장 등 조성…2027년 완공
▲ 평택시 용죽지구 인근에 조성될 ‘배다리 생활문화센터’ 조감도./자료제공=평택시

평택시 용죽지구 인근 배다리공원 일대에 수영장이 포함된 생활문화센터가 조성된다.

시는 총 사업비 495억원을 들여 ‘배다리 생활문화센터’ 건립 사업이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31일 밝혔다.

배다리 생활문화센터는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배다리도서관 인근(죽백동 797번지)에 전액 시비로 지어진다.

이곳에는 수영장과 문화시설 등이 들어선다.

특히, 수영장은 25m 길이의 레인 8개와 유아풀로 구성돼 포화 상태인 소사벌레포츠타운 수영장의 수요를 분산시키고 소사벌지구와 용죽지구 등 인근 시민들의 스포츠 욕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시설로는 공연장과 전시장을 갖춰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소공연, 각종 동호회 활동, 인근 학교 전시 등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해 건축기본구상 용역, 공유재산 심의, 경기도 투자심사 등의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건축기획 용역이 끝나는 대로 실시설계에 착수해 오는 2026년 공사에 들어가 2027년까지 개관할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배다리 생활문화센터는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사업으로 시는 조속한 사업추진을 통해 지역에서도 문화와 체육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수영 인구가 확대에 따라 서부지역인 포승읍 원정리에 수영장‧도서관이 포함된 복합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