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은 독립운동가·후손은 시민운동가 출신

독립운동기념탑서 서울 편입 등 10개 공약

 

▲ 진현국 국민의힘 고양정 예비후보가 고양독립운동기념탑 앞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진현국(62) 21세기 고양시민포럼 상임대표가 30일 국민의힘 고양정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진현국 예비후보는 이날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고양독립운동기념탑에서 “조상은 독립운동, 후손은 시민운동을 하는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 국민 화합과 지역 발전을 위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섰다”며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출마를 선언한 고양독립운동기념탑에는 일제 치하에서 3·1 독립만세 운동으로 옥고를 치르다 독립운동 애족장을 받은 증조모(이순화)와 조부(진응수) 이름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는 상징적 장소다.

이어 부친도 6·25 전쟁 때 백마고지 전투에서 실명하는 등 국가유공자 3대의 후손이라며 투철한 국가관을 강조했다.

 

▲ 진현국 국민의힘 고양정 예비후보가 출마 선언에 앞서 고양독립운동기념탑에 새겨진 독립운동가 증조모(이순화)를 가르키고 있다.

 

진 예비후보는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 지난 36년간 고양시에 살면서 12년을 민주당 시장·국회의원의 부정·부패 고발, 3기 신도시 철회 촉구 100일 천막 농성, 탄현동 금정굴 위령 시설 설치 반대 투쟁 등 보수세력을 결집하는 시민운동 활성화를 주도했다”며“이제 기울어진 국가를 바로잡기 위해 국회의원에 도전한다”고 덧붙었다.

그러면서 “그동안 헌신 봉사한 시민단체 활동 경험과 정치개혁으로 국가 미래의 초석을 든든히 다지겠다”고 약속했다.

진현국 예비후보는 지역 발전 공약으로 ▲서울 편입 최우선 추진 ▲덕이동 혐오시설 데이터센터 건축 철회 ▲일산신도시 재건축 조속 추진 ▲킨텍스 C4 부지 대기업 유치 ▲GTX-A 노선 광화문역 신설 ▲3호선 급행 노선 신설 ▲가좌~덕이~탄현동 트램 증설 ▲CJ 아레나 조속 완공 ▲대화동 예비군 훈련장 프로야구 전용구장 ▲경의선 지하화 등 10가지를 제시했다.

/고양=김재영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