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나흘간 2곳 통행료 면제
정부 '민생안정 대책' 적극 동참
▲ 설 연휴 원적산 터널과 만월산 터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인천일보 자료사진
▲ 설 연휴 원적산 터널과 만월산 터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인천일보DB

인천 부평 원적산 터널과 남동구 만월산 터널이 설 연휴 무료 운영된다.

인천시는 설 연휴 4일간 민자 터널인 원적산 터널과 만월산 터널의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30일 밝혔다.

연휴가 시작되는 2월9일 자정부터 연휴가 끝나는 12일 자정까지 이들 터널을 이용하는 모든 차량은 카드나 현금결제 없이 요금소를 무정차 통과하면 된다.

현재 원적산 터널과 만월산 터널의 통행료는 경차 400원, 소형 800원, 대형 1,100원이다.

이는 정부의 '설 민생안정 대책'에 따른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정책으로 시행된다. 전국 모든 고속도로의 통행료는 설 연휴 면제된다.

시는 설 연휴 기간 이들 터널을 이용하는 약 14만 대 차량이 무료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자 터널 내 도로 전광판 표출 및 현수막 게시, 시 홈페이지 등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통행료 면제를 홍보할 예정이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성묘, 친지 방문 등 차량 이동이 많은 연휴 동안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정책을 시행함과 아울러 민생걱정은 덜고 활력을 더하고자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국가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관내 민자 터널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