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시는 30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관내 16개 부대와 간담회를 갖고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30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지역방위여단을 포함한 관내 16개 부대 관계자와 함께하는 간담회를 갖고 지역 안보에 헌신하는 장병들을 위해 위문품으로 지역화폐 ‘시루’를 전달했다.

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기관 간 협조 사항을 공유하고 협력관계를 공고히 했다.

간담회 자리에서는 시민의 일상을 더욱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재난 상황 발생 시 인력·장비·물자에 관해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4개 부대(2506부대 2대대∙2291부대∙1896부대∙7578부대)와 업무 협약도 맺었다.

협약을 통해 시흥시와 4개 군부대는 향후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재난 예방과 대응을 위한 협력, 안전사고 예방∙수습 및 기관 간 정보 공유 등 시민의 안전∙재난관리 업무 활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연제찬 시흥시 부시장은 “철통같은 지역 안보와 대민 지원 등 시정 발전에 많은 도움을 주는 일선 지휘관과 군 장병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지난해 치러진 을지연습과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에 든든하게 지원했듯이, 앞으로도 국가 안보 확립에 힘써주고 재난 발생에 따른 지원 요청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시흥시에서 설 명절을 맞아 군 위문품을 전달하는 격려행사를 마련해줘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군 장병들에게 큰 힘이 됐다”라며 “시에서 각종 재난에 훌륭히 대처하고 있지만 더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군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시흥=김신섭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