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il park(박현길), ‘communication NO.01’, 73×89㎝, Acrylic&Oil Paint/Canvas, 2023 /이미지제공=김정숙 갤러리

“지나온 삶의 경험과 고뇌를 바탕으로 현실사회의 복잡성과 개인의 성장 과정을 탐험한 아트 작업입니다. 일상에서 비롯된 감정과 고민을 담아낸 것이 작품 배경이고요.”

진지한 감성을 뉴미디어 매체를 매개로 활용해 독창적 방식으로 풀어낸 평면회화 작품이 눈길을 끈다.

서양화가 Gil park(박현길) 개인전 ‘private BETA ver.전(展)-사회의 향배, 나만의 성장’이 이달 23일 개막해 2월 13일까지 약 3주 동안 인천시 중구 북성동1가 월미문화의거리 김정숙 갤러리(관장 김정숙)에서 펼쳐지고 있다.

부제에서 엿보이듯 작가는 자신의 다양한 삶의 경로와 부침을 통해 깨닫게 된 지혜와 감성을 작품에 투영하고 있다.

소통의 중요성, 협업의 필요성, 일의 가치, 지혜로운 선택, 숨가쁜 일상 속에서 고민하고 방황하는 자아 등 건강한 고민과 긴장을 담아내는 작업에 열정을 쏟아냈다.

디지털 아트, 메타버스, 챗 GPT, 미드저니 , Dall-E 등 작가의 창의력을 자극하는 매체들을 그래픽, 팝아트 등의 회화와 결합해 온-오프라인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고 한다.

이번 전시에 내놓은 작품 52점은 추상, 소통, MZ 등 3가지 주제로 구분해 표현하고 있다.

삼성전자 광고팀, KT 홍보실·마케팅단을 거친 Gil park 작가는 홍익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양대 미디어테크 전공교수로 뛰고 있다.

/이민주 기자 coco01@incheonilbo.com